[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개그맨 최홍림이 전주에 이어 '자기야'에서 활약이 이어졌다.
최홍림은 3일 밤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와이프와 이혼할 뻔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최홍림은 '자기야'에 '웬수 같은 당신 친구'편에 나와 "나는 아내에게 어딜가도 보고를 잘 하지 않는다"며 "어느날 내가 양재동 가는 길에 전화가 와 어디냐고 물어 보길래 무심코 강남 간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홍림은 "이상하게 내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전화를 하더라"며 "알고 보니 와이프가 휴대폰 위치추적 시스템으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림은 “이 사건 때문에 와이프와 이혼까지 생각했다"며 "내가 극단적이기 때문에 '용서'아니면 '이혼'이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최홍만의 와이프 도경숙씨는 "무릎까지 꿇으며 내가 빌었다"며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하다. 지금도 무슨 일이 있으면 '이혼하자'며 협박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여자 출연자들이 이구동성 최홍림의 야박함에 질타하자 "최근에는 내가 더무섭다"며 "요즘 와이프가 나보고 이혼하자고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방송된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전국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예능프로 중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