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 싸이가 '2010 YG 패밀리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싸이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패밀리 콘서트'에 출연한다.
하지만 YG 소속가수인 싸이가 공연주체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YG 측 관계자는 "가장 큰 이유는 싸이가 연말 '완타치' 공연을 하기 때문"이라며 "싸이가 '완타치' 공연과 'YG 패밀리 콘서트'에서 동시에 공연주체가 되면 그만큼 공연에 대한 집중도가 분산될 것을 우려해 게스트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YG가 추구하는 음악과 싸이가 추구하는 음악색깔이 다른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됐다"며 "이번 게스트 출연은 싸이와 협의 하에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이번 새 앨범은 전혀 YG스럽진 않다. 양대표님도 내가 YG스러운 것은 서로에게 해가 된다고 말했다"며 "그러다보니 나는 YG의 별동대 같은 느낌이 든다. 대표님 역시 내가 홀로 가는 느낌이 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원 콘서트(ONE CONCERT)'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YG패밀리 콘서트'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열리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