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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강해진 체력..경기선행지수 주목해라 <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국내외적 악재에도 불구 주식시장이 이전보다 강한 하방경직성이 구축될 수 있는 원인으로 경기선행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의 항목 중에서 전월(9월) 대비 유일하게 상승한 항목은 기계수주액으로 철강과 운수장비 등이 수혜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종성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국내외적 불확실성에 대한 사안의 심각성이 이전보다 더 무겁게 다가왔음에도 불구 주식 시장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1월21일~2월8일까지 CDS 프리미엄이 현 수준까지 치솟았을 때 시장은 -9.8% 하락했고 4월26일~5월9일까지는 -6.0% 하락했지만, 최근 에는 10일~30일까지 -3.2%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전보다 강한 하방경직성이 구축될 수 있는 원인으로 점차 바닥이 가까워오고 있는 국내 경기선행지수를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일 중국 PMI 지수가 55.2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확장국면에
놓여 있음을 확인시켜 줬고,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도 56.5의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증시도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은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는 경기선행지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구성항목은 코스피 지수이고 100을 기준으로 할 때 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기계수주액이 23%의 비중을 차지, 코스피 지수와 함께 경기선행지수의 움직임에 절반 정도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의 항목 중에서 전월(9월) 대비 유일하게 상승한 항목은 기계수주액으로서 전월 2.9% 대비 13.1%p 증가한 16.0%를 기록했다.


주요인 분석결과 경기선행지수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 기계수주액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와 관련이 있는 업종은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기 이전에 경기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1년 이후부터 기계수주액과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을 구해 본 결과 철강과 운수장비 업종이 상관관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철강업종은 중국 철강수요 둔화 및 조강생산 감소로 인한 재고조정 우려로 인해 주가는 시장대비 약세를 보였지만,기계수주액 상승에 따른 경기모멘텀을 받는다면 가격메리트와 결부돼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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