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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중부 최대 랜드마크 백화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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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내 고품격 백화점을 대표하는 갤러리아백화점(대표 황용기)이 다음달 3일 중부지역 신상권으로 부상하는 충남 천안아산 KTX역 인근에 갤러리아 센터시티를 오픈한다. 지난 2007년 8월 경남 진주점 오픈이후 3년4개월만이다.


센터시티는 앞으로 충청권 문화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와 문화홀을 갖추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갤러리아는 센터시티를 중부지역 최대규모의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 지역은 다음달 10일 신세계가 충청점을 오픈하고, 오는 2015년 현대백화점이 아산점 개관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갤러리아는 이 지역 선점을 최대한 살려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을 점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랜드마크' 우뚝=센터시티는 연면적 11만530㎡(3만3435평), 영업면적 4만9586㎡(1만5000평), 주차대수 1148대, 지하 6층~지상 10층의 메머드급 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연면적은 5배, 영업면적은 3배 가량 크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센터시티를 향후 충청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센터시티가 들어서는 지역은 신부동 및 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 천안지역에서 가장 높은 소비력을 보이는 베드타운 및 행정타운이 반경 1.5km에 밀집돼 있다. 또 충남 서북부권으로 통하는 21번 국도와 수도권 전철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도시형 대규모 복합단지의 개발(아산신도시, 청수행정타운, 천안 두정 및 쌍용동 등) 및 대중교통의 개선 (KTX역 신설,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핵심 관공서의 이전(시청, 교육청, 법원, 세무서 등) 등의 호재도 맞물려 있다.

특히 센터시티 배후 지역인 천안산업단지와 탕정면 인근에 들어선 61만평의 산업단지에는 삼성 LCD, 삼성코닝, 코닝정밀유리 등 LCD 관련 업체가 입주,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아산신도심 2단계가 조성되면 천안 아산지역의 인구수가 1백만명을 넘어서고 2020년은 현 대전 광역시 수준인 120만명의 광역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갤러리아는 오는 2011년말께 센터시티의 매출을 2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충청권 '문화메카'로 도약=센터시티는 쇼핑 본연의 기능 외에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는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간 2만4000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문화센터'와 대형 콘서트, 뮤지컬 등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춘 320석 규모의 '아트홀'을 마련했다. 또 상품 매장인 1층과 3층, 9층에는 '갤러리 Void 공간'을 구성, 실제 갤러리의 운영방식과 같은 기획형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점과 동시에 내년 1월 19일까지는 첫 작품전으로 'Star in My Heart 전'을 열어 앤디워홀, 알레스카츠, 무라카마다카시, 키스 해링, 양문기, 김민수 등 국내외 팝아트 거장의 작품 24점을 소개하는 등 센터시티는 천안아산 고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문화 컨텐츠의 메카로 고객들과 소통하게 된다.


센터시티는 또 일본 요코하마 국제항 터미널, 독일 벤즈 뮤지엄 등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갤러리아 명품관을 디자인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인 '벤반버클'이 내외관 디자인을 설계했다. 2만3000개의 발광 다이오드(LED)외관과 함께 프로펠라식 층 구성으로 각기 다른 층별 구조를 선보이며,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바깥 조망'을 거대한 층별 테라스 공간을 통해 시원스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일찌감치 국내 대학 건축학과와 건축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 반영한 다양한 상품=센터시티는 고객의 쇼핑, 문화 가치를 충족하는 'Creative Community' 컨셉트를 도입했다. 우선 명품과 수입상품 등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 연령대별 전 고객층을 수용하는 패밀리 쇼핑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 각 층별로 발빠른 패션 정보를 고려한 악세서리, 의류, 셔츠/타이, 아웃도어슈즈, 스포츠슈즈 등 편집샵을 구성하는 등 지역 고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센터시티는 층별로 차별화를 추구해 인근 대형마트들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층은 명품과 수입 화장품, 핸드백, 액세서리을 비롯한 패션잡화가 들어서며, 2층 여성정장 커리어, 슈즈가 입점한다. 3~4층은 캐릭터캐주얼, 영캐주얼, 영트렌드, 진, 유니섹스 매장으로 편성해 여성의류를 3개층으로 강화했다. 5층은 남성정장과 캐주얼, 아웃도어, 6층은 유아동, 골프, 스포츠, 7층은 가전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했다.


◆고객 편의 시설은 '덤'=센터시티의 고객 휴게 및 편의시설은 패밀리형 쇼핑 구현의 핵심으로 파격적인 '휴(休)'공간을 선보여 넉넉한 휴게공간으로 편안한 휴식을 충분히 보장해 준다. 이를 위해 백화점 내부 쇼핑과 외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층별로 구성돼 있다.


100평 규모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비롯해 교육, 키즈카페가 결합된 '키즈 갤러리아', 우수고객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 시설 및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안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ark Jade' 외에도 헤어, 네일, 스파, 클리닉 피부과가 한 층에 입점해 입점 'Total 뷰티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거대 테라스를 통해 자연 채광의 환경 속에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서점은 매력적인 휴게 공간으로 꼽히며, '아트홀', '야외 공연장', 실내 '갤러리 VOID 공간' 등을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함께 편안한 휴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개점 기념 선물 '펑펑'=센터시티는 개점을 기념해 풍성한 경품과 사은행사, 이벤트, 문화 공연 등을 마련한다. 우선, 오픈일인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등(1명)에게는 '벤츠 E 클래스' 수입 자동차를 증정하고, 2등(3명)은 '55인치 LED TV', 3등(10명)에게 '노트북 PC'를 17일 추첨해 증정한다. 또한 3일부터 9일까지 20/40/60/10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5%에 해당하는 상품권 또는 스팀청소기, 커피잔 세트, 직화 오븐기 등을 증정하는 전관 사은행사를 전개한다.


12월 2일 오후 18시부터 센터시티 야외광장에서는 오픈 전야제 행사로 '허각', '존박', 'BMK' 등 인기가수들의 슈퍼 콘서트가 열리고, '아트홀'에서는 센터시티를 설계했던 '벤반버클' 강연회(1일), '김건모' 콘서트(3일),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초청공연(4일~5일), 이은미 콘서트 (10일), 여성영화감독 '이사강'(11일) 등 개점 특별 강의 및 공연이 진행된다. 9층 옥상공원과 5층, 8층 테라스 공연에는 발로치는 6m~8m 길이의 대형 피아노 건반이 설치되어 고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 제공과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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