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최첨단 열차신호시스템을 개발하고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철도신호시스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총 970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해외시장에 수출한다.
그간 우리 철도는 철도 종류(일반·고속·도시철도)와 철도 건설시기에 따라 외국에서 수입된 다양한 신호시스템을 설치·운용해 왔다. 이에 국내철도산업 침체, 기술력 저하, 유지보수비 상승, 철도 노선간 연계운행 불가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최첨단 열차신호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철도 노선에 적용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철도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신호시스템의 효율화에 따라 수송용량이 증가되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구축중인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한국형 신호시스템 개발을 연계해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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