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3일 셀트리온을 내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경쟁력 측면에서 선두반열에 포지셔닝 됐다는 점에서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이 현재 임상 진행 중인 CT-P06의 글로벌 임상이 1/3 상 상반기 중 완료되고 이후 하반기 이머징마켓에서의 CT-P06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올해 대비 50.4%, 43.4%, 증가한 2738 억원, 1694 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2012 년 생산능력 확대까지 감안하면 이익 고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재까지 이머징마켓에만 국한되었던 CT-P06 과 CT-P13 의 시험생산배치 매출이 내년에는 선진시장 유통망 Hospira 로 이뤄지고 최근 체결된 Nippon Kayaku 와의 계약으로 일본시장 시험생산 배치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신지원 우윤철 애널리스트는 "일본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 또한 약 5000 억엔으로 추산되고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항체치료제 시장의 변수는 수율"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국내 제약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지만, 현재까지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비교가 가능한 동종업체는 국내에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평균적으로 시장 대비 20-30% 이상 프리미엄을 형성 해왔고, 셀트리온의 향후 3 년 이익 증가세가 45% 를 상회하는 고신장세임을 고려할 때 현재 적정주가에 내포된 PER 약 34 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는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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