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이수역 리가 견본주택 4천명 인파.."중소형·역세권 통했나?"

14일 LIG 이수역 리가 견본주택에 인파가 북적이고 있다. 회사측은 12일 개관 첫날에 1000명과 주말에 3000명까지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LIG건설이 12일 '이수역 리가(LIGA)'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12일 첫날 1000여명에 14일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맞아 3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

LIG 이수역 리가는 사당동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서울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 부지에 14층~17층 8개동 전용84㎡ 단일평형 총 452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214가구다.

분양가는 3.3㎡ 당 1930만 원대로 평균 6억3800만 원선이다. 작년 추가 일반 조합원 모집에서 3.3㎡ 당 2080만원이 책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8개동 중 4개동(101·102·103·108동)이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돼 일반분양자들도 좋은 동과 층에 당첨될 수 있어 유리하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남성역이 도보 10분 거리인 '트리플 역세권'이며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를 통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시가 2015년 정보사터널(가칭) 개통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정보사로 가로막혀 있는 테헤란로와 사당로가 바로 연결되면서 방배동 및 사당동에서의 강남진입이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국립현충원이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삼일공원과 까치산공원이 가깝다. 인근에 이마트가 입점예정이고 태평백화점, 사당시장, 남성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LIG 이수역 리가는 84㎡ 단일평형 가운데 A에서 F까지 6개 유니트로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특히 A타입은 부엌에 '가변형 벽체'로 공간 연출의 다양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주부는 "부엌과 연결된 가족공간으로 만들면 부엌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훤하게 볼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부엌에 창이 없어 환기에 취약할 수 있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LIG건설 분양 관계자는 "사당동에 노후 아파트가 많고 흑석뉴타운과 상도동 일대에 새 아파트가 몰려 있어 이번에 신규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면서 "오랜만에 강남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가격경쟁력·상품특화·입지조건 등 주거공간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7호선 논현역 3번출구에서 강남대로변을 따라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22일 3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26일에 당첨자가 발표되며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이다. 문의전화: 1577-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