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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8500원이면 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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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8500원이면 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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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확대와 담뱃값 인상을 꼽고 있으며, 의원의 약 70%는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1일~4일에 국회의원 109명을 대상으로 금연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 확대를 꼽은 사람이 31.3%였다. 다음은 담뱃값 인상(30.2%), 보건소 상담 및 약물지원 확대(16.9%) 순이었다.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격정책뿐 아니라 비가격정책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담뱃값에 경고그림이나 사진을 넣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은 92.6%였고 2011년부터 도입되는 '보건소 통합 건강관리서비스'에서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는 46.8%가 동의했다.


담뱃값과 관련해서는 67.6%가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했고, 가장 이상적인 담뱃값으로는 4500~5500원을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8500원 이상으로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17.6%나 됐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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