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도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의 열기에 반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장키' 특별판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장키'를 CNN이 특별 취재에 나선 것.
CNN은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장키'의 주인공 김현중,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구글 서황욱 부장 등과 함께 인터뷰를 갖는다.
이날 CNN은 김현중에게 '장키'의 인기 비결과 함께 정소민과의 연기 호흡, 에피소드 등을 물어볼 예정이다.
CNN은 송병준 대표에게 제작 노하우, '장키' 제작과 관련된 후일담을 물어보고, 구글 서황욱 부장에게는 유튜브 특별판 운영방안 등 심층적인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이날 인터뷰를 맡을 사람은 안나 코렌. 그는 2008년 CNN에 입사하기 전, 호주의 나인네트워크에서 근무했다. 그는 시사 프로그램 'The Seven Network', 'Today Tonight' 등을 진행했고, 2006년에는 나인 네트워크 LA 지국장을 지낸 바 있다.
CNN은 이미 이같은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장키'가 특별판을 공개한지 이틀만에 52만명이 접속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하게 된 것.
5일 현재 '장키' 1화 조회수는 76만 8591건, 2화 조회수는 43만 8178건으로 채널 총 조회수만 따지면 175만 6175건을 기록했다.
'장키' 영상의 댓글만 해도 이미 3400여개를 넘어섰다. 댓글에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국가의 네티즌이 참여해 성원을 보내고 있다. 다국적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장키'의 유튜브 특별판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번역 커뮤니티인 비키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키' 특별판은 유튜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다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기록은 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유튜브 특별판에 업로드 된 수많은 전세계 팬들의 댓글과 조회수를 통해 국내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문화적 장벽을 뛰어 넘어 전세계 팬들과 상호 소통하고 지역별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국내 유명 가수들 음반의 첫 발표장으로 자리매김을 한 데 이어,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도 이번 '장키' 유튜브 특별판의 성공을 계기로 유튜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는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국내 제작자들이 이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장키' 유튜브 특별판은 오는 18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 특별판 공식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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