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엘피다 감산 선언, D램 산업에 긍정적 <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일본 DRAM 제조업체 엘피다의 감산 발표는 DRAM 산업 업황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No. 3 DRAM 제조업체가 압박을 느낄 정도로 DRAM 가격 하락 속도가 빨랐다라는 점이 확인됐고 향후 DRAM 판가 하락 속도가 완만해 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 그는 "현재 전세계 DRAM 재고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황이지만 향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DRAM 수요 피크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시장 일부에서는 엘피다의 감산 발표에 대해 지금 현재 PC DRAM Capa가 이미 17만매라서 감산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있지만, DRAM 산업에서는 예정된 증산을 자제하는 것 또한 분명히 감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엘피다가 감산을 하는 것은 판가 급락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한 Capa(60nm이상) 중 일부를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DRAM업체들의 경우 감산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미리 대외적으로 공식 천명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엘피다는 여타 DRAM업체들의 감산 참여를 촉구하고 재고를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PC OEM과 유통업체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공식적인 발표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엘피다는 2분기(7~9월) 실적 발표회를 통해 PC향 DRAM의 감산을 공식 발표했다.


감산 규모는 연말 PC DRAM 생산을 위해 웨이퍼 23만 장을 할당할 계획이었지만, 17만장으로 축소(히로시마 Fab과 파운드리 포함)하기로 했다. 시작은 이번달(11월)부터이고 감산 종료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