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75센트(0.91%) 하락한 81.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2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54센트(0.7%) 떨어진 83.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양적완화 조치 규모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이 가격을 떨어트렸고, 월말 쏟아진 차익매물과 청산물량도 가격을 떨어트린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증시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증시가 지속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2%의 경제성장률은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호재로 읽히기도 했고, 양적완화 조치 규모를 축소시키는 악재로 해석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지적도 있다. 오일 아웃룩앤오피니언의 대표 칼 래리는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자마자 유가가 하방압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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