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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목받는 기업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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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거물 잇단 회동 '글로벌 포스코' 점화


[G20]주목받는 기업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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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2010년 한 해는 하루 하루가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

포스코의 숙원이었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마무리 짓고 지난 1일 정식 출범 시킨데 이어 해외 첫 고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한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및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착공을 통해 포스코는 철강업체에서 자원개발을 기반으로 한 종합소재기업으로,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의 숙원 사업을 마무리 한 뒤 맞이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정 회장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12개 소주제 그룹을 담당하는 컨비너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컨비너들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업계 거물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철강산업 및 자원개발의 현안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정 회장은 철강업계 세계 1위인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 컨비너로 선정된 녹색성장 에너지 효율 부문에 참가한다. 또한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및 40대 젊은 경영인이자 러시아 철강 산업을 이끌고 있는 알렉시 모르다쉬브 세베스탈 회장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의 로저 아그넬리 회장과 1위 호주 리오틴토의 샘 월시 철광석 부문 총괄 부회장도 정 회장이 만날 주요 귀빈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중인 자원개발업체와 이를 막기 위한 철강업계간 갈등 양상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BHP빌리튼과 리오틴토의 합병을 무산되면서 자원개발업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철강업계 거물 CEO들과 함께 자원개발업체와의 갈등을 풀고 협력자이자 동반 성장의 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G20 비즈니스서밋 참석자들에게 환경, 에너지절감,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펼쳐왔던 노력들을 설명하고 녹색성장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특히 포스코가 그동안 발전시켜 온 환경ㆍ에너지 사업을 집중 부각시키는 한편 수소환원 제철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를 통해 G20 비즈니스서밋에서 발표 및 토론 주제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녹색성장을 포스코의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회를 모색해왔는데, 폐기물에너지, 연료전지, 합성천연가스, 태양광발전, 수소환원제철법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번 G20 비즈니스서밋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각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폐기물에너지 분야는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을 중심으로 하며, 전담 패밀리사인 포스코이앤이(POSCO E&E)를 설립해 부산, 포항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전국 광역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사업의 경우 서울시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2.4㎿급, 3200세대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할 수 잇는 규모의 발전 시설을 준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기술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의 환경ㆍ에너지 사업 중 합성천연가스 제조 분야는 국내 1위 정유ㆍ화학 업체인 SK에너지와 함께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곳곳에 버려지다시피 한 상태로 존재하는 저급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한 뒤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합성천연가스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미국에만 상용플랜트 1기가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13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석탄 가스화 플랜트를 건설, 연간 50만t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천연가스보다 30% 저렴한 합성 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연간 2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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