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품 전문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오는 27일부터 201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샤니, ㈜삼립식품 및 물류회사인 SPL㈜ 등 SPC그룹 전 계열사에 걸쳐 영업, 마케팅, 총무, 생산, 연구직 등을 포함한 총 1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자로 2011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1월 3일까지 SPC 채용 홈페이지(http://spc.career.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역량평가, 2차 면접, 최종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PC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채용 과정에 미각을 테스트하는 관능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식품 전문 회사라는 특성에 맞게 직원 모두가 맛과 향에 대한 감각을 갖춰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부터 맛 구별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창의력 평가를 위한 디자인 감각 테스트도 2009년 상반기부터 함께 실시하고 있다.
SPC그룹 채용 담당자는 "SPC그룹은 식품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도전 정신, 원칙 준수, 열정을 가진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덧붙여 해외 사업강화를 위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사업과 샤니, 삼립식품 등 제과제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의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 2조 5000억 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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