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F1 예선전 기대감 '고조'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컷에서 열린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연습주행 결과,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볼)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웨버는 이날 오후에 열린 2차 연습주행에서 서킷(5.621㎞) 랩 타임(서킷 한 바퀴도는 시간) 1분37초942를 기록, 첫날 최고 속도를 낸 드라이버가 됐다.
웨버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는 1분38초132를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1차 연습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영국ㆍ맥레란)이 1분40초887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분40초968을 기록한 로베르트 쿠비자(폴란드ㆍ르노)에게 돌아갔다.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ㆍ메르세데스)는 오전에는 1분42초022로 6위, 오후에는 1분39초598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연습주행을 마친 24명의 드라이버들은 23일 예선 레이스를 펼치는데, 구간 최고 기록을 낸 순으로 순위를 정해져 24일 결선 레이스 출발 순서를 배정 받게 된다.
23일 열리는 예선전은 24명의 선수가 3차에 걸쳐 치르게 돼 있다. 20분간 열리는 1차 예선에서는 하위 7명이 탈락하고 이어 15분간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또 하위 7명을 걸러낸다.
이어 마지막 3차 예선은 10분간 열리며 3차 예선 결과에 따라 예선 순위가 결정된다.
예선전은 한 바퀴를 가장 빨리 돈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몇 바퀴를 돌 것인지는 드라이버의 자유다.
만약 한 바퀴만 돌고 성적이 잘 나왔다면 더 이상 안 돌아도 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한 시간 내에 몇 바퀴라도 돌 수 있기 때문이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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