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밀려났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 선물에 대한 매력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98달러 하락한 80.56달러를 기록했다. 2.4%하락한 수준이다.
유가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약세를 보였지만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낙폭이 확대됐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66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가 66만7000배럴 증가한 3억612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결과는 예상에 크게 못미쳤던 탓에 2.9% 상승한 81.77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0.2%이상 상승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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