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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메신저] 입찰에도 밀리는 김 총재..‘존재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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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없는 국감, 김총재 측은하다 반응도..국고10년입찰후 헤지수요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국회 국정감사를 받고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국회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는 양상을 보면 원로적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답변에서 다음달이라도 기준금리를 올릴 태세지만 시장은 전혀 반응을 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이성태 전임 총재시절 한은 국정감사가 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반응없는 시장을 바라볼 김 총재가 오히려 측은하다는 반응까지 내놨다. 또 국고10년입찰에 따른 헤지수요가 시장을 움직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코멘트.


◆ 김총재를 향한 집중포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김 총재의 답변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가는 3% 위쪽을 보고 있는 상황이고, 주식버블도 걱정하면서 기준금리를 2.25%로 남겨두고 있다. 국회의원들 지적대로 실기함에 따라 나중에 문제가 심각해질수도 있겠다. 정부압력부분도 시장은 그리 생각하는거 같지 않다. 우선 시장반응이 전혀 없는듯 싶다. 내일도 여·야 의원들이 한은 국감을 통해 더 질타를 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은으로서는 지금 여론이나 정부 모두에게 외면받는 분위기여서 오히려 이를 계기로 여론의 지지를 얻는다면 11월 G20이후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허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시장반응이 없는 이유는 누구도 한은이 독자적으로 금리를 결정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 - A외국계은행 채권딜러

◆ 총재가 당연한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장이 별로 믿어주질 않는 분위기다. 약세재료가 많은것 같은데도 반응이 별로 없다. - B외국계은행 채권딜러


◆ 시장이 예상한데로 국감을 잘 넘기는 모습이다. 어차피 시장은 한은이 이제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정권이 정부에 있으니 별다른 반응도 없다. - C외국계은행 채권딜러


◆ 대부분 원론적인 얘기 아닌가. 그래서 시장은 영 시큰둥한것 같다. 우측 깜빡이 켜고 왼쪽차선으로 이동했으니 믿음도 가지 않는다.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는데 나가질 못하고 아직도 직진중이다.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은 일단 한번 끝까지 가보자는 분위기다. 선물기준 고점을 확인해보자는 심리다. 기관들이 많이 벌어놔서 맷집이 많이 커진것도 이같은 버티기가 가능선 요인이다. - D증권사 채권딜러


◆ 한은 국감이 채권시장에 큰 이슈가 안되는것 같다. 금리동결에 대한 공격과 방어에서 나오는 멘트들이 별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부담속 외국인 포지션 변화에 더 주목하는거 같다. - E제2금융권 채권딜러


◆ 실미도 영화중 “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라는 설경구 대사가 떠오른다. 금리 동결하고 놀리를 맞추느라 김 총재가 힘들어 보인다. - F증권사 채권딜러


◆ 지난번 금통위 기자회견과 다를바 없다. 김 총재 발언이 궁색한 변명으로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 G증권사 채권딜러


◆ 국감방송 보고나 듣지도 않고 있다. 오늘은 물가채 때문에 10년물 입찰 들어가느라 증권사들이 아침부터 좀 바빴던것 같다. 그래도 헤지는 안하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버티기 작전인것 같은데 지켜봐야겠다. - H·I증권사 채권딜러


◆ 국감 때문에 좀 밀리는 것 같기도 한데 영향이 제한적인것 같다. - J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어찌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다. 총재 발언에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 K증권사 채권딜러


◆ 별내용 없는것 같다. 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도 없어보인다. 국감때는 주로 물가위주 발언이 나왔었다. 매번 국감시 숏재료로 해석할만한 요인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은데 오늘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 L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어쨌든 한은 총재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안들을 수도 없고 좀 애매하다. 각자의 몫으로 난는다. - M증권사 채권딜러


◆ 한은 국감이 언론에서 주제로 많이 다뤘던 내용에 대한 질문이 주류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도 없어 보인다. 한은총재가 좀 측은해 진다. - N증권사 채권딜러


◆ 김 총재가 상당히 강하게 얘기하고 있다. 코멘트로 봤을때 다음달이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태세다. 다만 시장이 별로 믿는 분위기가 아닌듯하다. 오늘 분위기는 총재발언보다 10년물 입찰이 관건이 될듯 싶다. 물가채 때문에 10년 입찰 들어간데가 꽤 있을듯하다. 국고 10년물이 약한데 10년 국고입찰물량이 잘 소화되는지가 관건일듯 하다. - O외국계은행 채권딜러


◆ 그냥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라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듯 하다. - P증권사 채권딜러


◆ 국감 안보고 있는데 영향력이 있나? 연말 금리인상 없었다고 듣고 있다고 한 것과 정부가 환율에 대해 어떻게 하기는 곤란하다는 김 총재의 발언이 적어도 하단지지정도 재료는 될듯 하다. - Q증권사 채권딜러


◆ 국감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김총재가 물가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어 언제라도 금리를 올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G20 회담을 앞두고 정치적인 부담만 없다면 금리를 올릴것 같아 11월 금통위에서라도 금리인상이 가능하리라 본다. - R자산운용사 채권딜러


◆ 총재는 어차피 원론적 얘기를 하고 있다. 비슷한 말이 지속되고 있다. 좀 주목되는건 향후 경기가 완만한 하락세로 예상된다는 얘기다. 결국 한은도 경기쪽에 신경이 쓰인다 이리 볼수 있을것 같다. 시장은 다만 너무 달려왔으니 눈높이가 맞춰질 때까지 조정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외인들이 주식과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팔아대면서 환율도 조정받는 트리플약세가 진행되는게 지난주 내내 ‘장중조정후 장막판 반등’이라는 패턴에서 벗어나는 흐름으로 보인다. - S자산운용사 채권딜러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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