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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톱6' 필승카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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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승진에 이어 미국 딜러 본사 초청해 격려...사상 첫 톱6 진입 가시권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톱6' 안착을 위한 필승카드로 '조직'을 내세웠다. 최근 스카웃전에서 잇따라 패배해 발생한 구멍을 내부 승진으로 메운데 이어 딜러들을 본사로 초청해 격려하는 등 조직력을 극대화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최근 데이브 주코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을 수석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30년 경력의 주코브스키는 2007년 일본 마즈다에서 HMA에 옮겨온 뒤 3년 만에 판매와 마케팅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잇따라 주요 임원을 경쟁사에 빼앗겨 생긴 공백을 내부 승진으로 메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앞서 3월 조엘 에워닉 당시 HMA 사장이 닛산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몇주 뒤 제너럴모터스(GM)로 스카웃된 데 이어 8월에는 크리스 페리 HMA 부사장이 GM으로 이직하는 등 잇따라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


주코브스키 수석 부사장의 승진은 스카웃전 패배로 발생한 균열을 내부 승진으로 봉합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꾀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판매 실적의 키를 쥔 딜러들도 격려하고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3박4일 간 미국 딜러 대표단을 본사로 초청해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딜러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성공적인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금년 중 에쿠스를 미국에 출시할 것이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분명히 향상시킬 것"이라고 딜러들을 격려했다.


업계는 내부 승진과 딜러 격려는 상반기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 미국 시장서 최대 실적으로 '톱6'에 안착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9월 누적 판매량이 67만8072대로, 현대차가 41만47대, 기아차가 26만8025대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닛산은 67만3701대에 그쳤다.


미국 시장은 전통적으로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닛산이 '톱6'를 지켜왔으나 현대차그룹이 급성장하면서 6위 자리를 놓고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상반기 선전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면 5위와 격차를 줄이면서 6위권 안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원들의 잇따른 이탈은 딜러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져 미국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었다"면서 "내부 승진을 단행하고 딜러들을 격려한 것은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6위권에 안착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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