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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BB급회사채발행 0.78조, 4년7개월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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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외채권시장 전구간 강세랠래, 예상밖 기준금리동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9월 장외채권시장에서 BBB급 회사채 발행이 4년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전구간에 걸쳐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랠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9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9월중 BBB등급 회사채 발행이 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3월 8400억원 발행이후 최대치다.


다만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43조1055억원으로 전월 49조5655억원대비 13%가 줄었다. 국채와 회사채 발행물량이 각각 6조9939억원과 6조356억원으로 전월보다 7.8%와 50.5%가 증가했다. 반면 통안채가 16조1500억원으로 전월대비 15.6%가 줄었고, 특수채도 6조3030억원을 보여 전달비 48.6%가 감소했다. 금투협은 국고채 금리하락에 따라 회사채에 대한 금리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요 지표물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9월말 현재 국고3년물이 3.32%로 전월대비 23bp가 하락했고, 국고5년물도 3.71%를 기록해 전월보다 29bp가 내렸다. 국고10년과 20년물도 각각 전월대비 27bp 하락한 4.11%와 4.41%를 보였다. 다만 국고5년과 10년물 위주로 하락폭이 늘어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금리인상에 대비해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숏커버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데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강한 매수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FOMC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9월 장외거래량은 460조2169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34조9508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거래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거래량은 24조2219억원을 보여 전월보다 1조7143억원이 늘었다. 분야별 거래량은 국채가 전월대비 22조4604조원 줄어든 266조6392억원을 보였고, 통안채는 전달비 7조6153억원이 줄어든 119조569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도 10조661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290억원이 감소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는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순매수가 각각 전월대비 9330억원과 5조4461억원이 줄어든 2조1576억원과 7조5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가긴 했지만 전달에 비해 2조398억원이 줄어든 3조6212억원을 보였다.


외인의 9월말 현재 채권보유잔고도 74조6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외인은 58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2개월 연속 순매수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중 국고채 규모가 2조1764억원으로 전체 순매수규모의 61%를 차지했다. 1년이하 채권에 대한 순매수규모는 2조6989억원으로 전체순매수중 74.5%를 보였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9월 채권시장이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강세랠리를 펼쳤다”며 “상대적으로 금리메리트가 부각된 회사채시장이 BBB등급까지 원활히 작동하는 시그널을 보인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전반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도 잠재해 있어 이달 금통위 결과에 대한 시장반응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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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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