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6일 당면 신제품을 선보이고 당면시장 1위인 오뚜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에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제품은 '3분이면 조리되는 햇당면'으로 기존 7~8분 걸리던 조리시간을 3분으로 대폭 줄였다. 특화된 기술로 조리 중간에 면의 익은 정도를 확인하지 않아도 3분이면 당면의 쫄깃한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현재 1986년 전통당면에 기반한 오뚜기가 '옛날당면'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당면시장은 현재 110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기준(링크아즈텍 자료), 오뚜기가 78.9%(매출액 400억원)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5% 시장점유율로 25억원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오뚜기의 텃밭인 당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치며 제품 알리기에 집중해 내년까지 시장점유율 10%,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당면 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에 '3분이면 조리되는 햇당면'을 출시하며 조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며 "향후 당면의 재료와 품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통식품인 잡채를 세계에 알려 글로벌 메인스트림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당면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