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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와라!’ 두산, 2연패 뒤 3연승..4년 연속 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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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와라!’ 두산, 2연패 뒤 3연승..4년 연속 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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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 나와라!'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이 뚝심을 발휘해 결국 롯데를 벼랑 아래로 밀어냈다. 2년 연속 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리버스 스윕’을 거두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롯데와 최종 5차전에서 3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은 데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준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지난 2007년부터 4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또 두산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오는 7일부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 승부를 치른다. 반면 롯데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승부는 의외로 쉽게 갈렸다. 4차전까지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던 것과 달리 두산이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두산이었다. 2회말 임재철의 내야안타, 손시헌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용덕한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반격에 나선 롯데는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황재균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조성환 타석 때 상대 선발 김선우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얻었다.


두산은 3회말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했다.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동주의 좌전안타로 1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2타점 2루타, 용덕한의 희생뜬공으로 6-1까지 앞서갔다. 이어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말에도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용덕한의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준석의 중월 2루타로 9-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김주찬의 좌익수 쪽 안타를 시작으로 손아섭-조성환-이대호가 연속으로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레스 왈론드에게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의 방망이는 6회말에도 춤을 췄다. 2사 뒤 손시헌의 좌중간 2루타, 용덕한의 내야안타로 만든 1,3루의 기회에서 용덕한의 2루 도루 때 포수 강민호의 2루 악송구를 틈타 1점을 얻었다. 이어 오재원의 우전안타로 11-3까지 앞서갔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왼쪽 폴대 상단을 맞는 솔로포로 맞섰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어 고창성-왈론드-정재훈을 차례로 등판시켜 상대의 추격을 봉쇄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한 뒤 강판되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2차전 선발이었던 라이언 사도스키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상대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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