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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에 선장 체포 사과 및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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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 어선 선장 체포와 관련해 일본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25일 신화통신은 일본이 석방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씨가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푸젠성 푸저우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선장이 돌아온 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원을 구금, 조사한 것은 불법”이라며 일본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한 “일본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일본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가쿠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해 선장과 14명의 선원을 구금하면서 양국 간 갈등에 불을 붙였다. 일본은 지난 16일에 14명의 선원은 석방했지만 선장에 대한 구금을 지속했고 지난 19일에는 억류 기간을 1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며 중국 정부는 양국 간 장관급 이상 교류를 전면 중단을 선언했고, 항공편 증편 논의와 석탄 분야 회동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첨단산업의 필수 요소인 희토류의 대일 수출을 금지할 움직임까지 보이자 일본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한편 전일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 어선 선장 석방과 관련해 이번 결정이 중국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검찰의 독자적인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관계에 악화 신호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며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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