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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주간경제]바젤III 협약...시장에 안도감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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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 주 세계 증시는 바젤III에 안도했다. 예상보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기준이 까다롭지 않았고 유예기간도 길어지면서 시장은 은행주 랠리로 화답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엔화 강세를 막고자 4년 반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엔고가 진정, 일본 증시가 한 달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금 값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전 세계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7%(추가 완충분 2.5% 포함)로 확정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번졌다. 전세계 27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로 구성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바젤 Ⅲ 합의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현행 2%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평상시 위기를 대비해 미리 쌓아 두는 추가완충분 2.5%를 더해 비율을 사실상 7%로 높이고,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모건스탠리는 “바젤Ⅲ로 인해 대형 은행이 자기자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은행들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숫자로 본 주간경제]바젤III 협약...시장에 안도감 번져 사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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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엔=일본 당국이 엔고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일본 증시가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일본은행(BOJ)은 6년 반만에 처음으로 환시에 개입해 하루 동안 2조엔 이상의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엔화 매각을 통한 하루 시장 개입 규모로는 이번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정부의 고강도 시장개입으로 달러당 83엔대 안팎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다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5.87엔까지 올랐다. 엔고에 시달렸던 수출주들은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쳤고 같은 날 일본 증시는 한달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에도 계속 외환시장을 주시하며 필요할 때마다 시장 개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숫자로 본 주간경제]바젤III 협약...시장에 안도감 번져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0.62%=지난 주 위안화 환율은 0.62% 절상돼 2008년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절상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을 거듭 촉구하는 등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위안화 절상 속도는 여전히 매우 느리며 절상폭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생색 내기식 절상일 공산이 크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BNP파리바의 티오 친 후 수석 통화애널리스트는 "위안화는 매우 정치적인 통화"라며 "이달 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7위안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숫자로 본 주간경제]바젤III 협약...시장에 안도감 번져

1277.3달러=뉴욕 시장에서 금 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주에만 세 번이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1277.3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84.4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금값은 이번주에만 2.5% 뛰었다.


금은 올해 주식, 채권, 원유, 금속 등 모든 투자 상품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각종 경기 지표가 부진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오번 골드코어 브로커는 "유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전망 역시 밝지 않다"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채권, 부동산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0억유로=스페인이 포르투갈, 폴란드에 이어 지난 주 40억유로 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가 더욱 잦아들게 됐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발행 금리도 위기가 절정이던 당시보다 현저히 낮아져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스페인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스페인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국가 부채 문제 등으로 인해 170bp로 금융위기 전보다 크게 벌어진 상태다.


◆14.3%=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빈곤율은 14.3%로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빈곤인구 수는 4360만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1951년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소득이 2만1954달러(4인 가족 기준) 이하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반면 미국 백만장자 가구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전년 대비 8% 증가해 빈부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닉스 마케팅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백만장자 가구 수는 550만 가구로, 2006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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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CPI 상승률은 0.3%. 에너지 가격은 2.3%, 식료품 가격은 0.2%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변동이 없어 인플레 압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TN파이낸셜의 린제이 피그자 이코노미스트는 "(상승과 하락) 어느 쪽으로든 물가 압력이 높지 않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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