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게임빌이 닌텐도DSi(Nintendo DSi)에 '제노니아'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멀티 플랫폼 공략을 시작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게임 '제노니아'가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i'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게임빌에 따르면 '제노니아'는 오는 27일부터 '닌텐도DSi'용으로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추후 유럽, 아시아권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
'제노니아'는 닌텐도DSi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닌텐도DSi Shop'에서 8 달러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전용 쇼핑몰에 접속,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닌텐도DSi 시리즈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2200 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이번 닌텐도용 게임 시장 진출을 계기로 자사의 모바일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의 플랫폼이 디지털 방식의 콘텐츠 유통 환경으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휴대폰용 다운로드 게임으로 국한됐던 모바일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향후 제노니아를 비롯한 유명 게임들을 기반으로 멀티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이번 제노니아의 닌텐도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모바일게임의 위상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모바일게임의 범위가 스마트폰, 태블릿PC, 콘솔 게임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빌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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