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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 이상 건보 혜택 1112명.. 최고액은 한해 ‘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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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환자 1238명 ‘고액환자 관리시급’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지난해 1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환자는 1112명이었고 건보공단은 혈우병 환자 한 명을 위해 22억원의 진료비를 부담해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밝힌 2009년 건강보험 고액환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환자는 1238명으로 2008년(939명)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건보 혜택을 받은 금액이 1억원이 넘는 환자 수는 1112명이었다.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지난 4년간 연평균 45.4% 증가했고 이들은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의 약 4분의 1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혈우병이 25.5%(316명)로 가장 많았고, 백혈병 10%(124명), 간암 7.6%(94명) 순이었다.


연간 10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 혜택을 받은 환자는 5명이었고, 이를 포함해 5억원 이상 혜택을 받은 환자는 19명이었다. 이들 19명은 총 171억7012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최고액 진료비 환자는 총 22억247만원을 쓴 30대 혈우병 남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1억9947만원을 건강보험에서 부담해 이 환자는 건강보험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30대 혈우병 환자가 23억 7231만원으로 건보 최고혜택을 받았다.


혈우병 환우회인 한국코헴회 관계자는 “국내 혈우병 환자 3000명 중 10명 내외는 기존의 약이 듣지 않아 회당 5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혈우병 치료제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 넘는 환자는 지난해 222만2809명으로 이들 고액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6조7639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81.1%인 13조5996억원을 건강보험이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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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고액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백내장으로 9만1179명(4.1%)이 이에 해당했고 다음으로는 뇌경색증 7만9482명(3.6%), 협심증 5만9091명(2.7%)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뇌경색증, 협심증, 백내장, 위암, 간암 순이었고 여성은 백내장, 무릎관절증, 뇌경색증, 인슐린-비의존 당뇨병, 유방암 순이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료 욕구가 높아지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의료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최근 건보 급여비 증가추세가 연 13% 수준이어서 고액환자 의료이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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