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3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정경련)는 7일 오전 타이베이 무역센터(TWTC)에서 대만의 전경련과 같은 단체인 중화민국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3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자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의체 설치와 한·대만 FTA 추진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학철 두산전자BG 부사장은 "전자회로에 들어가는 동적층판 (CCL), 인쇄 회로 기판 (PCB) 분야에서 완성품 업체간 부품 표준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협의체를 통해 인쇄 회로 기판 업체는 부품 표준화와 안정적인 제품 수급으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과 품질을 얻고 완성품 업체는 고성능 소재를 바탕으로 신상품 개발과 같은 시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동적층판 업체간에는 동박(Copper Foil)이나 유리섬유와 같은 표준 원재료를 공동 구매하거나 각 업체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동 브랜드화해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김 부사장은 주장했다.


더불어 회의에서는 한·대만간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강태순 한국측 위원장(두산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CFA는 중국에서 비즈니스가 많은 한국과 대만 기업간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사이에도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교역?투자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를 이제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만수 KIEP 중국팀장도 "대만이 ECFA 체결을 통해 '동아시아경제공동체'에 포함되게 됐다"며 "향후 한중일FTA 등 동아시아경제공동체 추진에 박차를 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태순 위원장을 비롯해 강신호 명예회장(동아제약 회장), 정병철 부회장, 김재정 녹색성장위원회 국장,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 등 한국 대표단 주요 인사는 합동회의 후 대만·중국 ECFA 협상을 주도했던 재단법인 해협교류기금회를 방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