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이 투자한 신작 게임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2010(PAX2010)'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팍스2010' 행사장에서 '레드5스튜디오'가 개발한 '파이어폴(Firefall)'을 공개했다.
'파이어폴'은 웹젠이 투자하고, '레드5스튜디오'가 4년 반 동안 개발해 온 '총싸움' 게임으로 그간 가칭 'T-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 알려졌다.
특히 이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개발총괄을 역임했던 '마크 컨(Mark Kern)'이 설립한 '레드5스튜디오'에서 개발을 담당해 게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에 따르면 '파이어폴'은 수 백 명의 플레이어들이 개방된 맵(Open world map)에서 치열한 경쟁과 협력을 펼치는 게임이다. 웹젠 관계자는 "파이어폴은 팀플레이 기반의 액션 슈팅 게임으로 수 백 명의 게이머들이 역동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대결모드와 협동모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크 컨 CEO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겠다는 열의로 레드5스튜디오를 설립했다"며 "이번 게임에 그간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식들을 적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팍스2010'에서 공개된 '파이어폴'은 오는 2011년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일부의 선택 사항 외 게임의 업데이트와 게임 내 이벤트 및 기타의 콘텐츠들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되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웹젠의 김창근 대표는 "4년 넘게 준비해온 파이어폴이 팍스를 통해 공개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웹젠과 레드5스튜디오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파이어폴의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레드5스튜디오는 현재 '파이어폴'의 시범 테스트 참여를 위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firefallthega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애틀(미국)=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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