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개그맨 서경석이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자신의 예비신부를 일부 공개했다.
서경석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대 후반의 미술학도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스튜디오 녹화에서 출연진들의 예비신부에 관한 질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서경석은 “연예인축구단을 할 때 그녀가 가끔 놀러왔다”며 “부담이 될까 일부러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팀동료들은 모두 연예인축구단을 좋아하는 여인으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데이트 노하우에 대해서도 일부 공개했다. 서경석은 “거의 마지막 심야영화를 즐겨봤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를 ‘여보’라고 부른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함께 자리한 조영구는 “사고를 크게 칠 줄 알았지만 13살 연하의 여인을 만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서경석은 “당신이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며 “13살이나 11살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윤석이 서운해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이윤석이 결혼한 뒤로 우리 사이는 모두 정리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38살인 서경석은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이윤석과 함께 듀오를 이뤄 고학력 개그맨 시대를 열었다.
대표작으로는 MBC ‘웃으면 복이 와요’, ‘테마게임’, ‘웃는날 좋은 날’ 등이 손꼽힌다. 현재는 SBS '한밤의 TV연예'와 KBS '쾌적한국 미수다' '위기탈출 넘버원' 등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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