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으로 승진한 여성 설계사 화제

마명옥 알리안츠생명 서울지역영업본장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설계사로 시작해 20여 년 만에 보험사 임원에 오른 여성이 있어 화제다.

알리안츠생명에서 설계사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마명옥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일 서울중구영업단장에서 서울지역의 영업을 총괄하는 서울지역영업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했다. 서울지역영업본부는 8개 영업단, 64개 지점에서 1400명이 넘는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마 본부장은 가정주부로 지내던 지난 1988년 우연히 받게 된 보험 교육이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고 말했다.

이후 20년간 지점장과 영업단장을 두루 거치며 연도대상 1위를 수차례 차지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최하위 실적으로 고전하는 영업점들을 맡아 1등으로 탈바꿈시킨 것도 여러 차례다.

마 본부장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 꼼꼼함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직원과 설계사들을 진두지휘 하는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명옥 본부장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영업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일구어 나가겠다”며 “후배 설계사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원 기자 p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