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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자유인 이회영’, 정동환-안재모 호연 빛나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1 국권침탈 100년 특별기획 5부작 드라마 ‘자유인 이회영’이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정동환과 안재모의 깊이 있는 연기가 빛났다.


29일 첫 방송에서는 일본 제국신문 기자 기무라(안재모 분)가 이회영(정동환 분)을 쫓는 과정이 전개됐다. 이회영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도 등장했다.

기무라는 중국 천진에서 일본 군함과 일본 영사관이 폭파되는 현장을 목격한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도 태연한 모습의 이회영을 발견하고는 의심을 품는다. 이때부터 아나키스트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다.


기무라는 특종을 터뜨리려 했으나 일본 당국의 검열로 불발에 그치고 만다. 기무라가 찍은 사진을 압수한 일본 특무대는 사진들 속에서 이회영을 발견하고 체포조를 급파한다.

기무라는 이회영이 조선 독립 운동의 숨은 지도자임을 알고는 기자 정신을 발휘해 취재에 나선다. 세상 사람들을 대신해 자신이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특무대는 이회영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전까지 보도를 금지한다.


아나키스트들은 일본인 관리 및 친일파들을 지속적으로 제거해나간다. 폭력으로 뺏긴 나라를 폭력으로 되찾기 위해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회영의 독립 운동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자유인 이회영’은 기무라의 시각에서 본 이회영을 담아낸다. 따라서 안재모와 정동환의 연기 내공이 드라마를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SBS ‘야인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지 약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5부작의 짧은 기획이지만 의미 있는 내용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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