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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광교 상가시장 ‘먹구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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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 사업 주춤…광교, 일부 조합 토지대 미납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판교·광교신도시 상가시장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상가업계는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해 하반기에도 상가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의 난항 소식과 여름철 비수기의 극심한 시장정체가 하반기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이는 후반기 상가시장을 이끄는 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는 판교, 광교신도시가 여름철 비수기를 전후해 잇따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는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쓰일 판교특별회계 5200억원에 대해 지난달 성남시가 채무상환유예(모라토리움)를 선언한 이후 세간의 입에 자주오르내리면서 하반기 주도 지역으로서의 입지가 다소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판교는 중심상업지구에 입성 예정인 ‘알파돔’사업의 경우 사업추진에 필요한 출자자금의 조기집행 예정으로 급한 불은 껐다지만 여전히 석연찮은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변 상가공급 시장에 온기를 되살리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판교신도시 상가시장은 전국의 상가시장을 이끄는 리딩지역으로 꼽혔다”며 “하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판교 중심상업지구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판교 상가시장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교신도시도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급시장 포문을 열지만 비즈니스파크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고, 원주민 상가용지도 중도금 미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광교비즈파크 사업의 순항 소식도 구체화되지 못하고 원주민들에게 불하된 상가용지 1차 중도금 납부 결과도 시원치 않아 리딩지역의 자격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는 그리 염려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자칫 토지대금 연체는 신도시의 고질병인 상가공급 지연의 전철을 또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지난 4월 첫 공급에 나선 근린생활용지 38개 필지중 여전히 14개 필지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시장분위기는 아직도 지역적 관심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상품별, 지역별 양극화가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가 상가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다.


판교의 A상가 시행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이 잠잠한 것은 사실이나 성남시 모라토리움 여파와 상가 분양시장과는 별개로 본다”고 말했다.


판교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LH단지내상가 공급도 10월로 예정돼 있고 하반기 대기 물량도 적지않아 공급시장 주도 역할은 충분하다는게 이들의 분석이다.


광교 상가업계 관계자도 “아직 공급 초반이라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지만 일반상가의 첫 공급이 임박해있고 LH상가의 9월 공급이 가세하면서 그동안 숨죽여 있던 투자자들의 관심모드는 투자모드로 어렵지 않게 이동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정수 기자 kj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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