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 용산역세권개발 출자사들이 23일 오후 2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 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인 AMC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게 지분 45.1%를 전부 양도하라고 요구했다.
AMC는 이 사업의 시행사 드림허브PFV가 위탁한 자산관리회사로 삼성물산이 45.1%, 코레일 29.9%, 롯데관광개발이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관건이 되는 안건은 AMC의 사업구조개편으로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손을 떼도록한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삼성물산측이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요청한 AMC 이사의 사임과 지분양도를 거부할 경우, PFV 이사회 정관변경을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AMC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코레일 측은 오는 9월 8일 오전 11시 주총을 열 예정으로, 이때 기존 AMC 계약해지를 위한 결의 요건을 이사회 재직이사 5분의 4 동의에서 3분의 2로 개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면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삼성물산과 AMC 지분관련한 계약을 해지할수 있다.
삼성측에 지분을 양도하게 하는 안건은 특별결의로 재직이사 10명 중 7명이 동의하면 되고, 정관개정은 일반결의로 5명이 동의하면 통과된다.
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외부건설투자자와 BIS시공업체들에 공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금조달계획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코레일에 기납부된 1조3561억원 중 지난해 제공된 반환채권 8500억원과 2·3차 토지계약 유보금 4410억원을 제외한 651억원에 대한 추가 반환채권 요청하는 안이 거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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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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