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일진에너지에 대해 "태양광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진에너지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297억원, 3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컸던 이유는 플랜트기자재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신규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 및 시제품 테스트로 인해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20일 보고서에서 일진에너지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일진에너지는 현재 캐쉬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발전소 경상정비와 플랜트 기자재 제작에 이어 태양광 CVD Reactor, 태양전지 생산용 열처리로, 원자력 시험설비 및 SMART원자로 기자재 제작 등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출의 60%를 차지하던 플랜트기자재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태양광, 원자력 등 신규 아이템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태양광 장비의 경우 2분기 예정돼 있던 대규모 수주가 3분기로 지연되면서 태양광 매출은 하반기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높은 태양광 사업부문이 올해 큰 폭 성장하면서 플랜트기자재 외형 및 수익성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며 "일진에너지의 외형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