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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명중 1명.."하루 4시간 이하 잔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중고생의 10%는 하루 4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면시간도 주요 외국에 비해 1-2시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진, 김석주 가천의대 교수팀(길병원 정신과)은 최근 국내 중고생 853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평균 평일 수면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독일 8시간, 스페인 7시간 등에 비해 비교적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시간 이하로 매우 짧게 자는 학생의 비율도 10.3%나 됐다. 잠자는 시간은 여학생, 고등학생일수록 더 짧아졌다.


반면 휴일에 잠을 자는 시간을 물으니, 학생 89.7%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일에 부족한 수면을 휴일에 보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또한 외국 청소년에 비하면 2시간 정도 짧은 시간이다.


이유진 교수는 "수면부족 문제는 주의력 하락과 우울증, 자살 사고 등 심각한 정신적 건강에도 연관이 있어, 청소년기의 수면부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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