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KB투자증권은 6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택분양경기 부진으로 인한 신규 수주액 감소가 향후 수익구조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이 2분기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토목사업을 제외하고 사업전반에 걸쳐 부진했다"고 전했다.
현대산업은 2분기 매출액 6745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순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시장 추정치를 3%, 52%, 62% 하회하는 규모다.
허 애널리스트는 "신규수주액은 지난해 2분기 보다 44% 감소한 9050억원"이라며 "상반기 신규수주 부진은 자체사업의 수주인식 지연(수원 권선구 3차)과 민간외주주택과 건축사업의 발주량 감소, 공공투자 위축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부진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주택경기 부진이라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으나 미분양주택과 PF지급보증 등 우발채무가 대형건설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앞으로 주택관련 규제완화가 발표될 경우 수혜효과가 기대되며 ▲보수적으로 산정된 주주가치 2조5616억원 대비 상승여력이 31%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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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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