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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산업의 메카 뿌네를 아시나요?

코트라, 인도 진출 유망 분야 도시별로 구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인도에서 소비재 사업을 벌이려면 뭄바이와 뉴델리를, IT관련 사업을 하려면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에 주목하라. 자동차 산업은 뿌네를 바라봐라.'


제2의 중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주요 도시별로 진출유망 분야를 제시한 자료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인도의 29개 주(州)별 시장 특성과 42개 주요도시를 분석한 ‘인도 주별 시장특성과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에서 21개 산업별 진출 유망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소비재의 진출이 유망한 도시로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제2의 도시인 뉴델리가 꼽혔다.

특히 인구 1500만명의 뉴델리는 인도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대부분 기업의 본사가 들어서면서 시장 각축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인도 상류층의 25%가 거주하고 있고 소매 유통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급 소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잘 갖춰진 인프라로 주변 위성도시와의 시장연계가 원활한 것도 소비재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방갈로르와 하아데라바드는 IT 분야 기업들이 눈여겨 볼 도시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가진 인도 남부 방갈로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고 있고 인도 IT 수출의 38%를 차지한다.


또 인도 최대의 생명공학단지가 들어서면서 IT에 이어 BT 등 신성장동력 산업까지 발전하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방갈로르’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재 진출도 유망하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는 뿌네와 첸나이가 꼽혔다. 중부 도시 뿌네는 소형 자동차의 생산 허브로 불리는 첸나이의 뒤를 이어 자동차 산업의 신흥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타자동차, GM, 폭스바겐,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 조립공장과 부품회사가 대거 포진해 있기도 하다.


인도 최대 교육도시로서 풍부한 인재를 보유한 것도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한 이유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물류유통 유망지로 동북부의 관문인 콜카타를 꼽았고, 조선기자재는 수라트, 발전기자재는 보팔, 금융과 해운은 뭄바이를 각각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도시로 소개했다.


오성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효과적인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자료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기업에게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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