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이틀째 선두, 장수화 '코스레코드'로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윤슬아(24)가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윤슬아는 31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42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날 2언더파를 쳐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를 지켰다. 장수화(21ㆍ토마토 저축은행)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윤슬아는 4언더파를 치다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워터해저드로 직행해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이 더했다. 윤슬아는 그러나 "퍼팅이 번번이 짧아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우겠다"면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수화는 세 쌍의 연속 버디를 앞세워 버디 7개(보기 1개)를 솎아내는데 성공했다. 코스레코드도 갈아치웠다. 2007년 국가대표를 지낸 장수화는 "샷 감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며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구단 합숙 훈련을 통해 연습량을 늘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선두권에는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모아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첫날 선두였던 김보배(23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김희정(39)도 공동 3위다. '메이저퀸' 양수진(19ㆍ넵스)도 선두에 2타 타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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