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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하락세 지속.. '거래는 실종'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당초 정부가 내놓기로 한 주택거래활성화책이 무위로 끝나면서 지난주 수도권 집값은 기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도 기존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주 전국 집값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공인중개소에서 판단하는 거래 동향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집값은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진해(0.5%), 계룡 (0.5%), 전주 덕진구(0.4%), 부산 기장군 (0.4%), 부산 사상구(0.4%)순이며 지방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도봉구(▽0.6%), 과천(▽0.5%), 파주(▽0.5%), 안양 만안구(▽0.4%), 용산구(▽0.3%), 양주(▽0.3%)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한 지역 없이 대부분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1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 14개구 중 도봉구(▽0.6%)는 금리인상 악재가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해 11주 연속 하락했다.


용산구(▽0.3%)는 최근 용산역세권 개발계획이 난항을 겪으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은평구(▽0.3%)는 은평뉴타운 3지구 입주물량과 불광3구역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8월 입주 영향으로 7주 연속 떨어졌다.


서대문구(▽0.2%)는 매수세가 전무한 가운데 인근 은평뉴타운 3지구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가격이 내렸다.


강남 11개구 중 금천구(▽0.3%)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인근 광명의 입주물량 영향에 계속 영향을 받는 수순이다.


인천 연수구(▽0.3%)는 송도지구와 논현지구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 예정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다.


경기 과천(▽0.5%)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하락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안양 만안구(▽0.4%)는 매수대기자들이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매매를 보류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반면 지난주에도 지방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경상 진해(0.5%)는 창원, 마산, 진해 통합에 따른 기대심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해로 창원공단 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충청 계룡(0.5%)은 군부대 계룡대(육군, 해군, 공군 등 3군 통합기지)의 부대이동 시즌에 따른 수요가 잇따르고 있다.


충주(0.4%)는 기업도시 유치에 따라 유한킴벌리, 광동제약, 보령제약회사 등이 입주 예정으로 물량이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 기장군(0.4%)은 최근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개원과 의료 과학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사상구(0.4%)는 사상구에서 김해를 잇는 경전철의 2011년 4월 개통 호재 등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구(0.4%)는 신규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를 구하지 못하는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상승했다.


한편 공인중개업소에서 판단하는 '매매거래 활발정도'는 6.2%로 지난주 대비 감소하며 거래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지역은 중개업소의 98.8%가 거래가 한산하다고 응답하며 전국평균(93.8%)을 상회하면서 거래 위축이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의 매매거래 활발정도가 감소해 거래가 다소 부진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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