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과 유럽의 경제성장 둔화가 글로벌 연료 소비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엿새 연속 하락세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전 1시31분 현재 8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일 대비 39센트(0.5%) 하락한 배럴당 71.75달러를 기록중이다. 한때 배럴당 71.34달러까지 떨어졌다.
고성장을 하던 중국 경제에 성장 둔화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
이날 발표된 `2010년 상반기 자동차판매보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개월째 감소했다. 중국 6월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10.9% 증가에 그쳐 4월의 34%와 5월의 25%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 또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소시에테제네랄 SA의 마이크 위트너 수석 석유 분석가는 "최근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한 결과에 시장이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약세 흐름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칼 래리 오일 아웃룩 앤 오피니언 대표는 "유가가 좋지 않은 경제상황을 반영하며 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을 지켜줄지, 아니면 70달러 선이 깨지며 그 밑으로 내려갈지도 진단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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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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