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범 현대그룹주가 현대건설 인수합병(M&A) 관련 이슈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은 직간접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상승 중이다. 여기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2800원(4.94%) 오른 5만9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며 이날 외국계 순매수 합은 7만9410주.
현대상선은 3650원(10.2%) 급등해 3만9450원이다. 장중 4만1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현대건설은 M&A 이슈 부각에 따라 주가 재평가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범 현대가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수에 앞장설 것으로 거론되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대비 7000원(4.84%) 내린 13만7500원에, 현대중공업은 5500원(2.34%) 내린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건설 M&A와 관련해 "확정된 바가 전혀 없으며 범현대가의 회동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내림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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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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