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8일 이번 3차 구조조정은 당초 기대보다 강도가 약해 시장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25일에 발표된 퇴출기업 수는 예상보다 많지 않은 수준으로 건설 PF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해 1월, 3월 두 차례의 구조조정 이후에도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발생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추가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이는 최소한의 수준이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 애널리스트는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를 비롯한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DTI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고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금융규제 완화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건설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건설업종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야만 한다"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이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5일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985개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완료, 65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C(워크아웃)등급에 9개사, D(퇴출)등급에 7개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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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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