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 위안화 사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국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포럼에서 "위안화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중국 정부는 이들을 위해 투자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에 두오 인민은행 국제담당 국장 역시 중국 밖에서의 거래와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들어 중국이 열을 올리고 있는 달러화 의존도 축소·위안화 세계 진출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지난 22일 인민은행은 중화권에 국한된 위안화 무역 결제를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을 밝히면서 새로운 위안화 무역 결제 지역으로 18개 지방자치구를 추가한 바 있다.
리 위원은 "10~15년 뒤 위안화는 엔·달러·파운드·유로 등 세계적 주요 통화와 비슷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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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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