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 박지성 '맨 오브 더 매치' 선정";$txt="";$size="500,330,0";$no="201006230555390267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남아공 신화 창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이어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을 치른다.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이뤘다. 그러나 아직도 배는 더 고프다. 허감독은 “우루과이전도 갈 때까지 가보겠다. 16강 진출로는 양에 차지 않는다”고 의지를 다졌다.
■ 아우가 했던 것처럼 남미 징크스 탈출할까
우루과이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역대 전적 4패. 4차례 이상 A매치를 치른 팀을 상대로 모두 진 건 우루과이가 유일하다. 천적이 따로 없다.
첫 맞대결의 무대는 1990 이탈리월드컵.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후반 45분 폰세카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몬테비데오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했으며 2003년과 2007년 서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도 2골씩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비롯해 남미를 상대로 유독 약했다. 남미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6무 15패로 참혹한 성적을 냈다. 4승도 서울, 수원 등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거뒀다. 해외에서 남미를 만나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한국이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를 상대해 1무 3패 2득점 8실점으로 부진했다. 3승 6무 10패를 기록했던 유럽과 비교해도 한참 뒤떨어진다.
한국은 2001년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남미에 2승 5패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U-20 및 U-17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를 3-0, 3-1로 꺾었다.
아우가 했던 것처럼 허정무호도 우루과이와의 천적 관계와 함께 남미 징크스를 깨고자 한다.
■ 박지성 vs 포를란 “내가 8강 해결사”
한국과 우루과이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박지성과 포를란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한 해결사다. 이번 대회 조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었다.
왼쪽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박지성은 사실상 프리롤에 가깝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경기당 평균 10.9km를 뛰는 등 누구보다 부지런히 많이 뛰면서 수세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세트피스 수비 때 몸을 아끼지 않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2선에서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턴)에게 공간을 열어주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지원하면서 때에 따라 적극 공격적으로 올라와 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는 포를란은 우루과이 공격의 중심이다. 공격 지역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개의 강력한 슈팅(유효 슈팅 2개)을 날려 2골을 넣었다. 팀이 기록한 슈팅 41개 가운데 24%에 이르며 4득점의 절반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골 욕심만 부리는 건 아니다. 멕시코전처럼 1개의 슈팅도 하지 않고 수아레스와 카바니에 대한 지원에 힘쓸 때도 있다.
박지성과 포를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차례씩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팬도 두 선수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누가 세 번째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과 함께 팀의 8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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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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