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름 공모에서 5028명 응모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남극 대륙에 새롭게 건설할 제2기지의 명칭이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남극 대륙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담기 위해 명칭을 공모한 결과 '장보고과학기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9세기 해상무역의 선구자인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선구자적 정신 등이 남극 대륙기지와 어울린다는 평이다.
이번 대륙기지 명칭 공모에는 5028명이 8239건, 2410개의 명칭을 응모했고, 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3개 등 5개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동남극 로스 해안(Ross Sea)에 접한 테라 노바 만(Terra Nova Bay)에 2014년까지 건축물 연면적 4232㎡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극 대륙기지가 건설되면, 대륙기반의 극지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세계에서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가지고 있는 극지연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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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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