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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이상순 미니콘서트 "기습적 공연에 관객 79명"


[아시아경제 한윤종 기자] '베란다프로젝트'의 김동률, 이상순의 미니 콘서트가 관객 79명을 두고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9일 저녁 7시30분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앤트라사이트'에서 열린 베란다 프로젝트 미니콘서트는 공연전날 카페 입구에 A4크기의 공연홍보 전단지를 부착한 것 이외에는 일절 공연홍보를 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카페 공연장에는 소속사 직원과 뮤지션들의 지인, 스태프를 제외하면 순수 관객이 50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연 관계자는 "유료관객 2만명에 이르는 국내 정상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동률의 공연 스케일을 감안한다면 79명의 관객은 너무 재미있는 기록이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월 18일 VERANDAH PROJECT(베란다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한 김동률과 이상순은 이같은 미니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계획을 가졌으며, 발매 한달되는 시점에서 사전 홍보를 하지 않은 채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니콘서트에서 김동률 이상순은 자신들의 음반 수록곡 '단꿈', '벌써 해가지네', '꽃파는처녀', '바이크라이딩'을 비롯해 8곡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션 정재형, 조원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박지만, 엄정화, 마이앤트메리의 이상순등이 관객과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엄정화는 공연 도중 트위터를 통해 홍보없이 진행되는 공연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률은 "사전에 전혀 홍보없이 이루어진 공연이라 지인들만 모아놓고 '일일찻집' 공연할 수도 있겠구나 걱정했는데, 어떻게 아시고 찾아오셨는지 너무 고맙다"면서 부담없이 재밌는 관람을 권했다. 이상순은 "함께 공연을 즐기자"면서 "앞으로 오늘 같은 미니 콘서트가 또 열릴지 모른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동률과 이상순이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만든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은 보사노바, 포크, 라틴, 록장르로 구성된 10트랙의 주옥같은 음악이 수록됐다. 베란다프로젝트는 지난 18일 발매와 동시에 음반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음반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스테디 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TV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김동률, 이상순은 그간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중심으로 음반 홍보를 해왔다.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는 향후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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