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경남은행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젠트 파이낸싱(PF) 관련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은행 서울영업부에 근무하는 장모 부장은 PF시행사가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 받을 때 은행직인과 인감증명서를 위조해 지급보증을 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 부장이 은행 몰래 지급보증을 선 시행사는 10여 곳에 이르며 여기에는 서울은 물론 해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금액도 현재까지 확인된 액수만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보증 이행 요청이 들어오지 않은 곳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사고내용 규명 및 내부통제시스템상 문제점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현재 검사역 4명을 투입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업무처리에 책임이 있는 기관 및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 조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내용 및 사고규모 등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므로 검사가 종결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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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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