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신영증권은 7일 증권업종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자금흐름 변화를 통한 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 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제시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업황 회복세가 더디지만 연속적인 적자를 염려하던 2002~2004년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바닥권"이라며 "바닥을 다지는 지루한 과정이 연장될 수도 있지만 저점 찾기는 결국 하반기로 갈수록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펀드자금 이탈을 상쇄하는 대체재들의 역할이 커지는 등 자금흐름 변화를 통해 영업환경 개선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현 구간에서 추가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이고 지금은 더 싼 가격을 기다리기보다는 분할 매수로 반등 국면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 유지하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 시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증권(매수A, 목표주가 3만원)과 우리투자증권(매수A,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펀더멘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동양종금증권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서도 관심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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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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