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3일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 시장의 경쟁 완화 구도와 이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를 반영해 아이엠에 대한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병남 애널리스트는 아이엠의 투자포인트로 크게 ▲시장지배력 강화 ▲PC용 블루레이 광픽업 시장 진출 ▲월드컵을 앞둔 세트업체들의 3D TV 경쟁 강화 등을 제시했다.
현재 전세계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 시장은 산요(Sanyo), 소니(Sony), 아이엠에 의해 과점(3개 회사 시장점유율 합계: DVD 플레이어용 78%, 블루레이 플레이어용 88%)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경쟁업체들의 사업축소에 따른 경쟁약화로 아이엠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DVD 플레이어는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아이엠은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아이엠이 지난달부터 PC용 블루레이 광픽업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고 현재 고객사의 요청으로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PC용 광픽업의 경우 연간 판매되는 PC의 75% 가량이 아직 DVD 플레이어를 탑재하고 있어 향후 블루레이 광픽업의 성장 여력이 크다는 것과 2010년 3D 영화 출시 증가와 더불어 PC 내 블루레이 플레이어 탑재율의 빠른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은 아이엠의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3D TV에 대한 세트업체들의 경쟁 강화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판매를 증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3D 영상과 3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아직 3D 컨텐츠가 부족해 이러한 부분을 3D 블루레이 디스크(3D 영화, 3D 월드컵 블루레이 디스크)가 우선적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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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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