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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손실, 리먼사태 이후 최대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헤지펀드 업계 '큰손'으로 꼽히는 존 폴슨과 루이스 베이컨 등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도 유럽발 재정적자 위기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HFRX글로벌인덱스의 통계를 인용, 지난달 27일까지 헤지펀드가 27%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그리스 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인해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주가가 7.6% 급락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헤지펀드가 손실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 2008년 11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의 영향으로 헤지펀드들이 평균 3% 손실을 기록한 이후 최대 손실 기록이다.


폴슨의 어드밴티지펀드는 지난달 21일까지 6.9%의 손실을 냈으며, 이로 인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3.3%로 악화됐다. 같은 기간 안드리아스 할보센의 바이킹글로벌펀드는 3.4%, 베이컨의 무어글로벌펀드는 7.7% 손실을 기록했다.


브래드 발터 발터캐피탈 대표는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는 무의미해 보인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리스크를 헤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현금 확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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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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