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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후폭풍]유엔군사령부 정전협정위반 조사 착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수석대표 윤영범 수석대표)에서 천안함사건과 관련 북한의 정전협정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유엔군사령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주도의 다국적 합동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유엔군사령부는 조사결과를 검토하기로 했다"며 "정전협정위반사항을 판단하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와 유엔사의 위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단(CIT)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단은 유엔사 소속 프랑스, 뉴질랜드, 덴마트, 영국, 호주, 캐나다, 한국, 터키, 미국 등으로 구성된다.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 스웨덴, 스위스의 요원들도 포함된다.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천안함사건은 정상적인 경계작전을 하고 있는 우리측 함정에 어뢰로 무력공격"이라며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또 "군정위는 조사 결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하면 북측에 '북-유엔사 군사회담'을 제의해 판문점에서 조사자료를 전달하는 한편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특별조사단은 이르면 오는 주말부터 조사가 시작되며 북한에 공동조사를 제안할 방침이다. 하지만 북한은 공동조사에 응한 적이 없어 참여여부는 미지수다.


군당국은 지난 20일 북한이 전화통지문을 보내 주말에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보내겠다고 통보한 것을 정전협정 채널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1999년과 2002년 서해에서 남북 해군간 각각 발생한 제1.2 연평해전 이후에도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성급회담이 개최돼 북측의 정전협정 위반을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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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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