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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갈비엔 막걸리가 짱이죠"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술을 잘못해요, 한 모금 정도죠. 하지만 갈비를 좋아하는데, 막걸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12일 한식홍보대사로 위촉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는 “세계에서 한식을 보다 쉽게 맛볼 수 있기 바라며, 세계인에게 ‘한식’의 맛 과 멋을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한식’이 평소 건강과 체력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갈비’와 ‘김치찌개’를 꼽았다. 특히 갈비는 힘들고 지친 해외전지훈련 기간 동안 체력과 정신을 회복시킨 좋은 음식이었다며, 갈비를 먹기 위해 외국의 한인식당을 돌아다닌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서 운동을 할 대도 한식대사인 만큼 한식당에 해외 동료들과 자주 방문해 한식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김연아 선수가 흔쾌히 한식홍보대사를 맡아준 것에 감사하며 세계인들이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점프와 환상적인 연기에 매료되었듯이 한식의 매력에 빠지는 날이 김연아 선수를 통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식도 김연아 선수가 타임지에 영향력있는 스포츠 선수 2등에 뽑힌 것처럼 세계인이 사랑 받는 음식 2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촉식과 함께 장태평 장관은 김연아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한우 갈비’를, 김연아 선수는 ‘김연아 자서전과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서로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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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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